10여년 직장생활에 심신이 지쳐가던 어느날 갑자기 쉬고 싶다는 마음에 무작정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운동이나 살살할까 해서 시작한 것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었다.
운동에는 그닥 소질이 없었고 실내에서 하는 운동은 지루한지라 어려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막연한 기억에 타기 시작한 자전거가 인연이 되어 직업으로 발전해 버렸다.
사회생활을 처음하기 시작하여 늦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디자인이란 것에 항상 목말라 하였고 직장생활 동안 그와 관련된 일을 하였던 지라 어떤 것이든 보다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자전거를 만지면서 조금씪 튜닝이란 것도 해보고 다른 사람들이 꾸민 자전거들도 보고 재미를 느꼈으며, 점차 내가 손수 디자인하고 제작한 자전거를 세상에 내놓고 싶은 열망에 사로 잡혔다.
또한 나는 최첨단의 제품보다는 오랜 동안 사람의 손을 거친 손때묻은 물건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올드스타일의 자전거다.
예전의 물건(나는 아날로그라 부른다)들을 볼때엔 현재의 첨단제품에서 풍겨지는 날카로움과 빡빡함 대신 여유롭고 인간적인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나는 자전거도 레이싱 스타일 보다는 생활자전거에 더 관심이 간다.
생활자전거에는 언제나 여유가 느껴진다.
생활자전거는 남보다 더 빨리 달려야하는 이유가 없다.
생활자전거는 최첨단의 기능성 의류를 입지 않아도 된다.
생활자전거는 레이싱 자전거 처럼 월등한 달리기 성능보다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앞으로 내가 꾸미고 만들어갈 자전거는 좀더 스타일리쉬하고 아름다운 생활자전거를 만들고자 한다.
여유롭게 생활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
까페앞에 세워놓고 여유롭게 즐기는 한잔의 커피.
간단한 요깃거리를 싸가지고 공원이나 가까운 근교로 떠나는 나들이.
간단한 시장보기.
대신 스타일리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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